제사지내는 이유와 유래(제사가 만들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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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제사지내는 이유와 유래(제사가 만들어진 이유)

by 한국의 전통 2022. 6. 19.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사를 당연히 지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전 세계 사람들 중 제사를 지내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 지내는 이유와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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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제사의 유래와 기원

많은 사람들이 제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최대한 전문적인 용어나 어려운 개념은 제외하고 유래와 기원 그리고 제사를 지내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1. 제사의 기원

원시시대 사람들은 자연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번개가 치고, 태풍이 불고, 계절의 변화, 동물들로 부터의 습격등 생존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자신들을 지켜줄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던 사람들이 신을 만들고 그 신들에게 지켜달라는 의미로 제물을 바치면서 시작된 것이 제사입니다. 

 

2. 제사의 유래

원시시대의 제사는 다양한 신들을 모시는 샤머니즘에 가까운 것이었다면 오늘날의 제사는 조상숭배를 위해 지내는 것이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제사의 형식을 공자가 재정비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제사가 종교적인 의미와 합쳐지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왕들은 자신을 신격화 하기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자신들도 신들과 동일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은 제후의 나라였기 때문에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없었고 역대 왕들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3.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의 의미

조선시대 성리학이 들어오면서 조상숭배라는 유교적인 의식이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를 가장 으뜸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당연하였으며 돌아가신 후에도 제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효를 행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즉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이나 부모님께 효를 행한다는 의미로 지내는 것입니다.

 

4. 현대 제사의 의미

명문 종가의 경우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곳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식과 횟수를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제사에 올리는 음식의 수를 줄이고 제사음식을 집에서 만들기보다는 주문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형식보다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일년에 한 번만 제사를 지내는 종갓집도 있었고 음식의 가짓수를 줄여 제사를 지내는 종갓집도 있었습니다. 

 

현대 제사는 남들에게 보여주기식의 제사를 지내기보다는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 위주로 간소하게 세사상을 차리고 형식도 많이 간소화하였습니다. 

 

마무리

제사 지내는 이유와 유래에서 볼수 있듯이 자연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원시시대에 신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의미에서 시작하여 조상들에 대한 효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음식을 차리고 형식을 철저하게 따른다고 해서 조상에 대한 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제사 음식을 마련하는 사람의 마음이 지옥 같고 엄격한 형식을 맞추면서 지내는 사람의 마음이 불편하다면 조상에 대한 감사한 마음보다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히여 지내지 않는 사람들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명절 이후 이혼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들이 제사음식 마련하고 이혼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사는 많은 종류의 음식과 철저한 형식보다는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이 효를 다할 때 제대로 지내는 제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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